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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주일을 뺀 40일 전부터 시작됩니다. 이 기간은 날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은혜를 많이 생각하고, 그 능력과 은혜를 많이 힘입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죄의 값으로 영원한 사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죄인이면서도 죄인인 것을 알지 못했고 죄의 값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을 살면서 당면한 현실 때문에 걱정하고 근심하고 번민 속에서 예배를 드리러 오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는 우리입니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원망과 불평하는 가운데서는 예배의 감격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세상의 것에 얽매여 힘들게 살아가는 것에서 자유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근심,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에 당면한 사건만 보고 낙심하여 주님을 원망하지만 그 분은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신 분입니다. 모든 불행의 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에서 시작됩니다. 예배의 감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평안과 기쁨과 감사가 시작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죄를 멸하는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죄를 알게 되었고, 죄 값이 무서운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구원의 은혜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로 우리는
1.죄에서 2.사망에서 3.마귀에게서 해방되어 자유를 입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부활로 의로운 사람, 영생을 선물로 받은 사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셔서 살고 있기 때문에(20절) 마귀가 절대 접근하지 못합니다.
4.공심판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우리에게 천국이 보장돼 있음을 알 때 그 어떤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5.하나님과 화친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를 막고 있던 휘장이 갈라짐으로 언제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유를 얻은 것입니다.
6.진리에 대해 자유를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우리에게 임한 성령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셔서 말씀을 듣고, 읽고, 깨달을 수 있는
7.영감의 자유를 주셨습니다.

평균대를 걸을 때 발끝이 아니라 정면을 주시해야 균형을 더 잘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 살 때에 당장 당면한 현실을 보고 좌절하거나 원망하거나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우리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크신 사랑을 바로보아 영원을 사모해야 합니다. 또 나그네 인생의 삶을 통하여 우리를 연단,연성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도록 하시기 위한 섭리와 역사임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은혜를 기념하여 항상 기쁨과 감사와 평안이 충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일오후>



<주일오전>